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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S&P500·나스닥, 사상 최고 경신...엔비디아 실적 발표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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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이 또다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투자자들은 22일 장 마감 뒤 발표될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을 기다리며 신중한 분위기 속에서도 매수에 나섰다. 로이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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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1일(현지시간) 초반 약세 흐름을 딛고 일제히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오후장 초반까지 하락세를 보였지만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상승세로 돌아서 일제히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우존스산업평균도 상승했다.

다만 상승 폭이 크지는 않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신중하게 움직였다.

다우는 전일비 66.22p(0.17%) 오른 3만9872.99로 마감했다. 1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4만3.59에 못 미친다.

반면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S&P500은 13.28p(0.25%) 상승한 5321.41, 나스닥은 37.75p(0.22%) 상승한 1만6832.62로 올라섰다.

22일 장이 끝난 뒤 실적을 공개하는 엔비디아는 초반 하락세에서 소폭의 상승세로 돌아서 3대 지수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6.06달러(0.64%) 상승한 953.86달러로 마감했다.

3월 25일 기록한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 950.02달러를 돌파했다.

현재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 실적을 낙관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팩트세트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4월 말 마감한 엔비디아의 2025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245억9000만달러, 주당순익(EPS)은 5.80달러에 이르렀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가 시장의 높아진 눈 높이를 충족하려면 이보다 훨씬 높은 약 260억달러 매출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기대 이상의 실적 전망을 내놔야 투자자들이 실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은행 레이먼드제임스의 스리니 파주리 애널리스트는 분석노트에서 엔비디아 매출이 예상을 5~10% 웃돌 것이라고 낙관했다.

파주리는 엔비디아 주가가 실적 발표 뒤 하락하더라도 이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면서 오는 12월 출시할 블랙웰 반도체가 엔비디아 주가를 지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엔비디아 '강력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올 들어 20일까지 91% 폭등했다.

한편 엔비디아 실적은 뉴욕 증시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션와이드 최고투자분석가(CIR) 마크 해킷은 "현재 시장이 상승 추세를 보이고, 분위기가 점검을 받는 가운데 엔비디아 실적은 현 시장 상승세와 (소외주까지 랠리에 포함되는) 좀 더 포괄적인 시장 상승세 가능성을 측정하는 핵심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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