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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전복 어선 신고하고 사람 구하고 배 복원까지 시킨 어업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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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새벽 5시 20분쯤 강원 속초시 대포항 동쪽 약 1.5km 해상에서 1.87톤급 자망 어선이 뒤집어졌습니다.

혼자 조업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70대 선장은 '일을 마치고 항구로 돌아가려고 준비하는데 선체로 물이 들어오면서 배가 전복됐다'고 해경에 말했습니다.

때마침 근처에서 조업 중이던 29톤 정치망 어선 '9대일호'가 뒤집어진 어선을 발견했습니다. "옆에 있던 어선이 전복돼 선장이 뒤집힌 배 위에 올라와 있다"며 곧장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신고 직후 9대일호는 전복된 어선 선장부터 구조했습니다. 그 뒤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현장에 남아 해경 상황실에 계속 정보를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