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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오염된 피에 3천 명 사망...영국, HIV·간염 책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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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조사 결과 발표 "정부가 은폐, 거짓으로 안심시켜"



가족의 사진을 든 사람들이 웨스트민스터 앞에 모였습니다.

오염된 피를 수혈받고 병을 앓다 숨진 피해자들의 유족입니다.

대나엘라 에저튼/ 유가족

"저는 동생 러셀이 오염된 혈액을 수혈받아 숨진 뒤 30년간 가져왔던 비통함을 조금이나마 완화하려고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영국에서 오염된 혈액을 수혈받아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HIV나 C형 간염에 걸린 사람이 3만 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