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이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 오늘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야권은 거부권 행사는 '총선 민심에 대한 정면 거부'라며 장외투쟁을 예고했습니다. 21대 국회 마지막까지 여야 강대강 대치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민진 기잡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전 10시 국무회의를 열고 해병대원 특검법을 논의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을 건의하고, 윤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경찰과 공수처 등 수사가 먼저라며 거부권 행사 방침을 내비쳤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 9일 취임2주년 기자회견)
"국민들께서 이건 봐주기 의혹이 있다, 납득이 안된다고 하시면 그때는 제가 특검하자고 먼저 주장을 하겠습니다."
여당은 특검이 여야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된 전례가 없고, 이번 법안은 특정 정당이 특검 추천권을 독점하고 있다며 거부권 행사를 옹호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젊은 군인의 비극적인 죽음을 정쟁에 이용하기보다는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에 힘을…."
민주당은 거부권 행사 시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25일엔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온 국민이 반대하는 거부권을 기어이 행사한다면 역사의 심판을 결코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야권은 대통령이 거부하면 28일 본회의를 열고 특검범 재표결에 나서겠다는 방침이고, 여권은 17표 이상 이탈표가 나오면 거부권이 무력화되는 만큼 표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정민진 기자(watch36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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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이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 오늘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야권은 거부권 행사는 '총선 민심에 대한 정면 거부'라며 장외투쟁을 예고했습니다. 21대 국회 마지막까지 여야 강대강 대치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민진 기잡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전 10시 국무회의를 열고 해병대원 특검법을 논의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을 건의하고, 윤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