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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서울시, 주거취약가구 집수리 지원한다…옥탑방·저층주택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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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시는 20일 서울시청에서 '2024년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조홍진 서울보증보험 수석부문장.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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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최대 50세대의 주거취약가구 대상 집수리 공사를 지원한다. 반지하주택은 물론 옥탑방, 최소주거면적 이하 저층주택도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2024년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보증보험·한국해비타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병용 주택정책실장과 조홍진 서울보증보험 수석부문장,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서울시의 올해 민관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첫 협약으로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기업·비영리단체와 추가로 협약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사업에는 서울보증보험이 신규 후원사로 참여해 집수리 사업비 1억5000만원을 후원한다. 한국해비타트는 가구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공사를 담당하게 된다. 서울보증보험의 지원을 받게 될 가구는 자치구 현장실사를 통한 추천 및 선정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게 결정되며 올해 9월까지 시공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기존 반지하주택에서 옥탑방, 최소주거면적(2인가구 기준 26㎡) 이하 저층주택까지 넓어졌다.

시는 지난 2022년 여름 반지하 침수피해 사건을 계기로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 민간기업, 비영리단체와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지원가구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총 50가구를 목표로 하며 지원 내용은 단열·방수 등 주택성능개선과 도배·장판 등 내부환경 공사 등이다.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은 첫해인 2022년 시범사업 9가구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도 50가구를 선정해 공사를 진행했으며 올해 6월 시공완료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주거약자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보금자리에서 희망의 빛을 찾도록 민관이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후원기업·비영리단체와 협약을 체결하여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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