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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文 '김정숙 타지마할 논란'에 "배우자 첫 단독 외교"…첫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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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서 김정숙 여사 방문 설명…"인도 총리, 대신 보내달라 해"

"나랏돈 관광 여행은 악의적 왜곡"…국힘 "특검 김정숙 여사부터"

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6일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열린 '구례 양정마을-양산 평산마을 자매결연' 1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두 마을은 앞서 지난해 8월 구례 양정마을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3주년 생명위령제' 행사에서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했다. 2024.4.1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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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은 19일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단독 방문과 관련해 "국가 정상 배우자의 첫 단독 외교"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이 최근 출시한 대담 형식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2018년 인도 방문을 언급 "당시 모디 인도 총리가 허황후 기념공원 조성 계획을 설명하면서 공원 개식장 때 꼭 다시 와달라고 초청했다"며 "고사했더니 '아내를 대신 보내달라'고 초청해 아내가 대신 개장 행사에 참석했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이 김 여사 '외유성 출장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전 대통령은 "제가 이 이야기를 소상하게 하는 이유는 지금까지도 아내가 나랏돈으로 관광 여행을 한 것으로 악의적으로 왜곡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라며 "배우자의 첫 단독 외교라는 것이 정확한 표헌"이라고 했다.

앞서 여권에서는 김 여사의 단독 인도 방문이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제시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문재인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재임 시절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우리나라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고 한 데 대해 "언어도단"이라고 비난하며 "대통령 부인에 대해 특검 한다면 김정숙 여사가 먼저"라고 주장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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