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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한강 위에 세계 첫 '교량호텔' 생긴다…1호 숙박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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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6일 정식 개관…첫날 무료 숙박 체험 이벤트

최대 4명까지 입실…통창으로 한강 전망 한눈에

뉴시스

[서울=뉴시스]서울시는 이촌한강공원 내 한강대교 위 전망카페인 '직녀카페'를 세계 최초의 '교량 위 전망호텔'로 탈바꿈하고 오는 7월 16일 정식 개관한다고 19일 밝혔다. 개관 첫날 무료로 1박을 보낼 숙박 체험자도 선정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5.1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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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한강다리 위 호텔에서 탁 트인 통창으로 한강을 내려다보며 이색 숙박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촌한강공원 내 한강대교 위 전망카페인 '직녀카페'를 세계 최초의 '교량 위 전망호텔'로 탈바꿈하고 오는 7월 16일 정식 개관한다고 19일 밝혔다. 개관 첫날 무료로 1박을 보낼 숙박 체험자도 선정한다.

시는 한강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종합 대책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한강 수상을 일상·여가 공간, 성장 거점으로 만드는 '한강 수상 활성화 종합계획'의 하나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전망호텔은 침실과 거실, 욕실이 있는 면적 144.13㎡ 규모의 비교적 큰 숙박 공간으로 최대 4명까지 입실할 수 있다. 침대 옆으로 2개의 통창, 거실에는 벽면과 천정까지 총 3개의 통창, 욕실에도 1개의 창문이 있어 어느 공간에서든 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눈에 담을 수 있다.

호텔 운영은 민간이 맡는다. 시는 민간위탁 수탁자 공모를 통해 라마다호텔, 밀리토피아 호텔 등 다수의 호텔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산하HM'을 수탁자로 선정하고 최근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기존 전망카페의 경우 최고가 입찰로 운영자가 결정되는 '사용 허가' 방식으로 업자의 역량을 평가할 수 없었던 만큼 전망호텔은 민간 위탁 방식으로 전환하고, 전문가 심사를 통해 사업자의 전문성을 담보하도록 했다.

시는 전망호텔 개관 첫날, 무료로 1박을 보낼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22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민 누구가 신청 가능하고, 가족에 대한 감동적 사랑이나 친구와의 감동적 우정에 대한 사연을 1000자 내외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첫 번째 숙박 체험자는 오는 28일 전망호텔 정식 개관 전 진행되는 '사전 홍보 이벤트'에서 발표된다. 사전 홍보 이벤트는 오세훈 서울시장, 숙박 온라인 플랫폼인 에어비앤비 CBO,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대상자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 빼어난 전망을 자랑하는 한강에서 세계 최초의 교량 위 전망호텔을 조성한다"며 "첫 번째 숙박 기회는 서울시민에게 제공하니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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