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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팔·다리 없어도 불가능 없다"…사이클 타고 세계 일주 떠난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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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사고로 오른팔과 다리를 잃고도 자전거로 세계여행을 하고 있다는 감동적인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틱톡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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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사고로 오른팔과 다리를 잃고도 자전거로 세계여행을 하고 있다는 감동적인 사연이 알려졌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궈샤오위(33)는 2023년 3월부터 자전거를 타고 세계 곳곳을 여행하고 있다.

그가 로드트립을 시작한 건 2016년 중국 전역을 여행하기 시작하면서다. 궈샤오위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12개국에 발자국을 남겼다.

궈샤오위는 14살 때 사고로 오른팔과 오른 다리를 잃었다. 그러나 희망을 잃진 않았다. 장애가 생긴 후 사이클을 접하면서 그의 세상이 달라졌다.

그는 "장애가 생긴 후 인터넷을 통해 사이클을 접했다"면서 "이 길을 달려온 지 6년이 넘었다. 사이클을 통해 지금의 아내를 만났고, 아이가 생겼다"고 전했다.

심지어 그는 사이클 선수로 중국 국가대표팀에서 5년간 활동하기도 했다.

궈샤오위는 세계 일주를 하는 이유에 대해 "아이들이 크고 난 후에도 아이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때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교양 있는 사람도 아니고, 학창 시절 성적도 좋지 않았다"며 "그래서 이런 식으로 시야를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궈샤오위는 여행하며 낯선 사람을 만나는 것에도 행복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파키스탄에서 휴대전화를 도난당하기도 했지만, 여행하며 도움을 많이 받았다. 여전히 낯선 사람에게서 친절함과 따뜻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궈샤오위는 현재 아프리카 곳곳을 여행하고 있다. 그는 "사이클은 내 인생의 대부분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탈 것"이라며 "돌아가기 전 꼭 킬리만자로를 오를 계획"이라고 SCMP에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ey2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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