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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앵커칼럼 오늘] 찬란한 슬픔의 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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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파주 오두산 전망대입니다. 30킬로미터 떨어진 개성 송악산이 지척인 듯 다가섭니다.

북녘 사람들이 모내기하려고 논에 물을 댑니다.

빛깔도 숨결도 티없이 맑은 오월 하늘을 보며 시인은 '왈칵 눈물이 솟구쳐 흐를 것 같다'고 했습니다.

'한 이틀 비 내리더니, 세상의 먼지 모두 씻기고 투명한 바람. 서울에서 개성의 송악이 보인다.'

시인은 눈부신 오월에 떠난 이를 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