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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친한' 장동혁, '총선백서TF 불참'에 "청문회 때문에…면담 피할 이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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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5.17. suncho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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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하지현 기자 = '친한계'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이 제22대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 전체회의 불참자를 지적하자 불참 배경을 설명하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금일 오후 2시에 국민의힘 총선백서TF에서 정영환 (전) 공천관리위원장과 공관위원들과 면담이 있었다"며 "저는 당일 공수처장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어 5월8일 부득이 참석이 어렵다는 의견을 공관위 단체대화방을 통해 전했다. 그럼에도 총선백서TF는 금일 면담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담은 대상자들과 시간을 조율하는 것이 기본인데,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지 못할 날짜를 못박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지 못한 안타까운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야말로 안타깝다"며 "심지어 저는 금일 면담은 인사청문회로 부득이 참석하지 못해 면담일자를 조정해 29일 면담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저는 총선백서TF와 면담을 피할 의도도 피할 이유도 없다"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29일 국민의힘 총선백서TF와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앞서 총선백서TF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총선백서 작성과 관련해 여러 가지 과도한 공격이 이뤄지고, 중요한 자리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하지 못한 안타까운 현실을 목도했다"며 "총선백서는 누구를 공격하고 책임을 묻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이날 공천 평가 회의에 공천 업무를 담당했던 외부 공관위원들이 모두 불참하고, 총선 백서 작성 과정에 '한동훈 전 위원장' 책임론이 불거진 것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 의원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사무총장을 맡아 당연직 공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이 의원과 충돌한 바 있다.

공관위원이자 당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을 '밀실 공천'이라고 비판하며 한 전 위원장과 장 의원 등이 '월권'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장 의원은 "특정 인사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친한 공천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받아쳤다.

한편 이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장 의원 등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공천받고 당선이 안 된 분들을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함께 당선되지 못해서 안타깝다는 얘기다. 그렇게 들렸냐"고 답했다.

이어 "장 의원은 청문회 때문에 못 오는 것이고 유일준 의원은 모른다. 제가 주관하는 행사가 아니다. 내가 주체가 아니지 않느냐. 오늘 어찌 보면 객체"라고 했다.

그는 "나는 시간이 돼서 왔고 또 와서 있었던 일을 객관적으로 기술해주는 게 당연한 당원의 도리라고 생각해서 온 것 뿐"이라며 "남이 오고 안 오고는 제가 평가할 문제가 아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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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보령 서천 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장동혁 보령시서천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7.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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