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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복장 규율 엄격한 北서…” 김주애, 시스루 옷 입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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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지난 14일 평양 전위거리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 자유아시아방송(R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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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공개석상에 시스루 옷을 입고 등장했다.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4일 주애와 함께 전위거리 준공식에 참석했다. 주애가 공개석상에 등장한 건 지난 3월 15일 항공육전병부대 훈련지도와 강동종합온실 준공식 참석 이후 두 달 만이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주애의 옷차림이었다. 이날 그는 양팔 부분이 시스루 원단으로 이뤄진 소재의 의상을 입고 나타났다.

RFA는 이에 대해 “북한에선 잘 찾아볼 수 없고, 한국과 서방 국가에서는 성인 여성이 주로 입는 복장”이라며 “복장 규율이 엄격한 북한은 셔츠에 붉은 넥타이를 매고 붉은색 치마를 입는 게 주애 또래의 보통의 복장”이라고 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이를 두고 백두혈통이기 때문에 의상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주애의 장발 스타일에 대해서도 그 나이대에서 흔치 않다는 사실이 전해진 바 있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지난 3월 SBS라디오에서 “북한에서 초중고 남녀는 머리를 몇 센티(㎝) 기를 수 있다는 게 정해져 있는데 (주애는) 머리를 길렀다”면서 “‘왜 우리는 이렇게 머리를 짧게 잘라야 돼?’ 이런 내부 혼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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