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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북한, 김여정 "우리 무기는 대남용" 위협 후 탄도탄 발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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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 위력 과시·한미 연합훈련 반발 차원으로 해석

금강산 인근 원산서 동해로 단거리 수 발 발사

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자료사진>[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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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북한이 17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추정 비행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지난 10일 북한이 240㎜ 조종방사포탄 시험사격을 한 지 일주일 만의 도발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3시 10분쯤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추정 비행체 여러 발을 포착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이날 쏜 SRBM 추정 비행체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이날 북한의 군사도발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최근 새로 개량 및 개발한 무기들이 '대남용'이라고 공언한 뒤 단행된 것이다.

김 부부장은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에 담화를 발표하고 "우리가 공개한 방사포들과 미사일 등의 전술무기들은 오직 한가지 사명을 위하여 빚어진 것들"이라면서 "그것은 서울이 허튼 궁리를 하지 못하게 만드는 데 쓰이게 된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전날 우리 공군의 F-35A '프리덤 나이트' 스텔스 전투기 2대와 미 공군의 F-22 '랩터' 2대가 한반도 중부지역 상공에서 실시한 근접 공중전투기동 등 기본전투기동 훈련에 대한 반발로도 읽힌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일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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