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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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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한미 연합 공중훈련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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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이후 25일 만에 도발 감행…군, 제원 분석 중

아주경제

북한은 지난 2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로 600mm 초대형 방사포병 부대들을 국가 핵무기 종합관리체계인 핵방아쇠 체계 안에서 운용하는 훈련을 처음으로 진행했다고 조선중앙TV가 23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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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7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달 2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인 600㎜ 초대형 방사포 도발을 감행한 지 25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은 미사일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지난 16일 한국과 미국 공군이 한반도 중부지역 상공에서 5세대 전투기 연합훈련을 진행한 것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우리 공군 최강 전력인 스텔스 전투기 F-35A와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 미 F-22 ‘랩터’는 전날 도그파이팅(전투기 간의 근접전)을 벌였다. F-22가 한반도에서 우리 공군 전투기와 모의 공중전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22 등 스텔스 전투기는 적의 방공망을 뚫고 적진 깊숙이 침투해 정밀 타격할 수 있다. 방공망이 낙후한 북한은 레이더로 스텔스기를 탐지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북한이 두려워하는 전략 무기로 꼽힌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다.

앞서 북한은 4월 2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도하는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국가 최대 핵위기 사태 경보인 ‘화산 경보’ 체계 발령, 핵반격 지휘체계 가동, 모의 핵탄두 탑재 초대형 방사포 사격 등의 절차로 진행됐다.

당시 북한이 쏜 초대형 방사포는 350㎞가량을 날아갔는데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나 군산공군기지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주경제=조재형 기자 grin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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