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당권 출마여부를 놓고, 말들이 많은데, 한 전 위원장이 출마 쪽에 마음을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친한계 장동혁 의원은 "민심이 부를 때 거부할 수 없는 게 정치"라며 등판론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에 맞서는 듯, 당권주자로 꼽히는 윤상현, 나경원 당선인은 현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열어 세 결집에 나섰습니다.
이채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은 "민심이 부를 때 거부할 수 없는 게 정치"라며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장 대변인은 한동훈 비대위에서 사무총장을 지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오늘, SBS라디오)
"정치인은 민심이 부르지 않으면 나아갈 수 없고, 민심이 부를 때 거부할 수 없는 게 정치 아니겠습니까."
한동훈 책임론에 대한 반격도 이어졌습니다.
김영우 / 국민의힘 전 의원 (오늘, 채널A 라디오)
"지고 나니까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공격들을 많이 하는데 너무나 쩨쩨하고 비굴한 처사"
한 전 위원장 측에선 "민주당과 지난 2년간 싸워온 게 누구냐"는 반박도 나왔습니다.
한 전 위원장 지지자들은 총선백서특위가 한동훈 책임만 부각하려 한다며 직접 '국민 백서'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다른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나경원 당선인은 저출산과 연금개혁 세미나를 열었는데 당 지도부와 당선인 3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선인
"국가 대개조가 이뤄지는 데 22대 국회가 올인해야 되는데 처음부터 특검법 때문에 특검법을 하느니 몇개 하느니 이러고 있기 때문에"
윤상현 의원도 당 혁신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당의 분위기는) 공동묘지의 평화같은 너무나도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전면적인, 창조적인 파괴가 필요하다…."
100% 당원투표로만 대표를 뽑는 현행 규칙을 두고도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 지도부에선 일반 국민 투표 비중을 20~30% 정도 반영하는 방안도 논의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이채림 기자(cr90@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당권 출마여부를 놓고, 말들이 많은데, 한 전 위원장이 출마 쪽에 마음을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친한계 장동혁 의원은 "민심이 부를 때 거부할 수 없는 게 정치"라며 등판론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에 맞서는 듯, 당권주자로 꼽히는 윤상현, 나경원 당선인은 현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열어 세 결집에 나섰습니다.
이채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