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우원식…추미애 꺾고 '이변'

<앵커>

22대 국회 첫 국회의장 후보로 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중진 의원 4명으로 시작됐던 경선은 추미애, 우원식 양자대결로 좁혀졌는데, 추미애 대세론을 꺾는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반석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22대 국회에서 5선이 되는 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추미애 당선인을 누르고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뽑혔습니다.

진선미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오늘(16일) 오전 진행된 민주당 당선자 총회에서 169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우원식 의원이 재적의원 과반을 득표해 국회의장 후보에 당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우 의장은 당선 소감에서 22대 국회는 앞선 국회와는 완전히 다른 국회가 될 것이라며 올바른 일이 있으면 여야 협의를 중시하지만 민심에 어긋나는 퇴보가 생긴다면 국회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의장은 단순한 사회자가 아니라며 국민 삶에 발붙이고 국민과 고통을 나누고 사회적 약자들의 권리를 보장해 나가는 길로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내는 것이 관례로 각 당이 의장 및 부의장 후보를 추천하면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22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확정됩니다.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에는 다음 국회에서 4선이 되는 이학영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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