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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한국·스페인·벨기에·호주 세계적인 난임 권위자 한 자리에 모인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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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환자 친화형 시험관아기시술 국제 난임 심포지엄 개최

파이낸셜뉴스

차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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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차병원이 오는 17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환자 친화형 시험관아기시술(IVF) 국제 난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16일 차병원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적인 난임·생식의학 의료진과 연구진을 보유한 차 의료원과 아시아태평양생명의학연구재단이 함께 개최하고 대한보조생식학회가 후원하는 행사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난임·생식의학 연구자들이 참석한다.

차병원·바이오그룹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의 개회사를 비롯해 카를로스 사이몬 스페인 발렌시아대학교 교수, 요한 슈미츠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학교 교수, 윌리엄 레저 및 로버트 길크리스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 교수 등이 연자로 나서며, 국내·외 200명 이상의 난임 연구자가 모여 양질의 난임 치료 기술을 공유하고 새 치료법 등을 논의한다.

총 3부로 진행되는 심포지엄은 1989년 차병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임신과 출산에 성공한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IVM) 세션을 비롯해 착상전 유전검사(PGT), 반복착상 실패에 미치는 자궁내막 마이크로바이옴 불균형 등 최근 세계 난임 의학자들 사이에서 가장 뜨겁게 주목을 받는 주제를 놓고 임상 경험을 공유한다.

1부에서는 세계적으로 연구와 임상을 가장 활발하게 하고 2014년 미국생식의학회에서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받은 카를로스 사이몬 스페인 발렌시아대학교 교수가 △반복 착상 실패에 대한 자궁 내 마이크로바이옴 불균형의 영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2부에서는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IVM)을 주제로 △IVM의 임상적 측면(윌리엄 레저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 교수) △임상 IVM의 새로운 배양법(요한 슈미츠 브뤼셀 자유대학교 교수) △IVM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법의 장·단점(로버트 길크리스트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 교수) △호주에서의 IVM의 입지(로저 하트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대학교 교수) 등의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3부에서는 최근 임신성공률을 높이는 주요 화두인 착상전 유전검사를 주제로 △PGT-A 결과모자이크 판정 배아의 관리(강인수 대구차병원 난임센터 교수) △차 여성의학연구소의 PGT 임상적용(유은정 서울역차병원 난임센터 교수) △고령에서 PGT-A와 배아 질의 연관성(신지은 잠실차병원 난임센터 교수)을 조명한다.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전 세계적으로 난임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지의 생식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서로의 연구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난임·생식의학의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건설적이고 혁신적인 토론으로 난임·생식의학의 새 지평을 여는 모멘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학천 잠실차병원장은 “세계적인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수준 높은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곳은 해외에서도 많지 않다”며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1989년 차광렬 연구소장팀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해 현재 세계 난임 학회에서 주목받는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IVM)과 함께 임신 성공률을 좌우하는 착상전 유전검사의 활용과 임상을 주제로 다뤄 무척 의미 있는 심포지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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