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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완공된 당 중앙간부학교 점검 “만점짜리 교육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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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공된 당 중앙간부학교를 15일 현지지도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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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완공한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해 “정치성과 현대성, 실용성이 확고히 보장된 만점짜리 교육시설”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완공된 중앙간부학교를 전날 현지 지도하며 “보면 볼수록 위엄있다”며 큰 만족을 표시했다.

김 위원장은 “본보기적인 교육기관다운 학교를 우리 손으로 일 떠 세웠다”고 기뻐하며 “우리나라 교육기관들 가운데서 최고의 기준을 창조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당 중앙간부학교가 “진짜배기 핵심골간들, 김일성-김정일주의 정수분자들을 키워내는 중대하고도 성스러운 사명에 항상 충실함으로써 조선노동당의 강화 발전과 영원무궁한 번영에 참답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교양구획과 교무행정청사, 교사 종합강의실, 다기능강당, 회의실, 도서관, 체육관, 기숙사와 식당을 비롯한 여러 곳을 돌아보며 지난 3월30일 공사 현장을 찾았을 때 제시했던 과업 이행도 점검했다.

앞서 지난 3월 30일에도 학교 건설 현장을 찾아 ‘일부 결점과 불합리한 요소’를 지적했던 김 위원장은 이번엔 “지난번에 지적한 문제들을 올바로 퇴치했다”고 칭찬했다.

오는 개교식을 앞두고 운영준비를 빈틈없이 갖출 것과 준공식을 정치적 의의가 크게 훌륭히 조직할 것에 대한 지시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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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수도 평양의 북쪽에 새로운 거리인 ‘전위거리’가 완공돼 지난 1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열렸다고 조선중앙TV가 1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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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에는 노동당 비서들이 동행했으며 현지에서 설계 및 시공 부문 관계자들이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

평양에 소재한 당 중앙간부학교는 1946년 6월 설립된 중앙당학교(이후 김일성고급당학교로 개칭)가 전신으로, 당 간부를 양성하고 재교육하는 최고 교육기관이다. 중앙간부학교 창립절인 오는 6월 1일에 개교식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 4월부터 이 학교의 규모와 수용능력, 교육조건과 환경 등을 선진·현대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김 위원장이 건설 기간에 이어 완공 후에도 직접 현장을 찾아 세부 사항을 챙긴 것은 이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김일성고급당학교는 2020년 2월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관료주의·부정부패로 비판받으며 해산된 뒤 중앙간부학교로 개칭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22년 10월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해 기념강의를 하고 “오늘 우리 당은 80년사를 가까이하는 집권사를 100년, 그 이상의 장구함에로 무궁하게 이어놓아야 할 책임적인 시기에 직면해있다”면서 학교의 임무가 매우 막중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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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공된 당 중앙간부학교를 15일 현지지도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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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공된 당 중앙간부학교를 15일 현지지도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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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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