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이날 수도 브라티슬라바 외곽 마을에서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티슬라바 북동쪽으로 150㎞ 떨어진 한들로바 지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슬로바키아 정부는 이 지역에서 회의를 열었으며 회의 후 총성이 여러 발 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코 총리는 이 회의에 참석한 후 복부에 총격을 당했는데 부상 정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슬로바키아 경찰은 이 사건 용의자 1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피코 총리는 2006~2010년 첫 번째 임기에 이어 2012~2018년 연속 집권하는 등 모두 세 차례 총리를 지냈다. 지난해 10월 치러진 총선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반대 여론을 등에 업고 승리하며 총리직에 복귀했다.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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