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1 (화)

"오리야,UFO야"…일본서 난리난 어린이용 우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비옷과 우산 합친 독특한 형태

머리는 모자로 가려지고 어깨에선 우산처럼 펴져

일본에서 마치 노란 오리를 연상케 하는 우산과 비옷을 합친 독특한 어린이용 우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다.

15일 일본의 라이프스타일 전문 매체 힌트팝은 "인터넷에서 기존 관념을 뒤엎은 우비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면서 두 아이를 키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사용자 '리리파파(Ryripapa)'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13일 그가 올린 사진에서는 그의 두 자녀가 오리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모양의 노란색 우비를 입고 있다. 이 우비는 겉옷처럼 입는 일반적인 우비가 아니라 머리 부분은 모자처럼 가려지고 어깨에선 우산처럼 옆으로 펼쳐지는 형태다.
아시아경제

일본 X 이용자 '리리파파'가 올린 사진. 사진 속 아이들이 독특한 우비를 입고 있다. [이미지출처=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리리파파는 아내가 사왔다는 새로운 우비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이 우비가 착용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양손도 자유로워서 넘어졌을 때 더 안전하다"며 "날씨가 궂어도 시야 확보가 좋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반면 단점도 있다. 리리파파는 "새를 데리고 다니는 것 같아 아저씨로서 부끄럽기도 했다"면서 "다들 귀엽다고 말해줬지만, 아들이 독특한 표정을 지어 더 부끄러웠다"고 덧붙였다.

우비로서의 기능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했다. 그는 "비가 많이 올 때는 모르겠지만 보통 수준으로 내리면 전혀 문제없을 것 같다"며 "가방도 등에 멜 수 있어 아이의 가방을 들어주지 않아도 되고 아이 손을 잡기도 쉽다"고 했다.
아시아경제

해당 우비를 접었을 때의 모습.[이미지출처=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15일 현재 조회 수 770만회를 기록하며 '좋아요' 15만개 이상을 받았다. 이 게시물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어른용도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도 하나 장만해야겠다", "이런 우비를 입은 어린이와 마주치면 여러 번 쳐다보게 될 것 같다" ,"UFO와 비슷하다" "너무 좋다. 눈에 띄기 때문에 교통사고도 막을 수 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같은 구매자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정확한 설명이다. 귀엽지만 부끄럽다"고 리리파파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