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9 (수)

[사반 제보 후] 여친 폭행해 숨지게 한 '거제 대학생', 폭행 직후엔 늘 빌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위클리 사건반장〉 '제보 후'에서는 사건반장에서 방영한 제보 사건에 대한 후속 보도를 다룹니다. 기자가 직접 현장에 가거나 피해자를 만나 방송 후의 상황을 알아봅니다. 본방송은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40분에 방영됩니다. "

전 남자친구에게 약 3년간 집착과 스토킹에 시달리다 폭행당해 숨진 19살 대학생 이효정 씨 사건, 기억하시나요? 이 씨는 폭행 직후부터 열흘간 병원에 입원해있다가 결국 상태가 악화돼 숨을 거뒀는데요. 이 씨 사망 후 가해자인 전 남자친구는 긴급체포됐지만, 검찰이 사망 사이의 직접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체포를 불승인해 풀려났습니다.

얼마 전 사건반장 제작진과 만난 이 씨의 유족은 "2차 부검 결과를 기다리느라 아직도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며 "매일같이 장례식장에 찾아가 먼발치에서나마 안치실에 있는 딸을 보고 온다"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유족에 따르면 가해자는 이 씨 폭행 직후 늘 울면서 용서를 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