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인 마샤 리 켈리(54)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수석 고문(Senior Advisor)으로 3년 넘게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 정가의 한 소식통은 12일(현지 시각) "미국은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퇴임 후에도 지원 인력을 둘 수 있다"며 "켈리는 단순한 보좌진이 아니라 트럼프 일가 자택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살림까지 도맡아 하는 최측근"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의 말단부터 시작해 보수 진영에서 행사 기획·운영 능력을 인정받았고, 참모들의 충성심을 중시하는 트럼프 일가의 '문고리 권력'까지 쥐게 된 것입니다.
캘리는 한국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캘리포니아 출신입니다.
뉴욕에서 특별행사 담당자로 일하며, 루디 줄리아니 시장과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빈 추모 행사 등을 총괄 지휘했습니다.
줄리아니의 추천으로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와 인연을 맺고, 2008~2020년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여했습니다.
클리블랜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운영 총괄을 맡아 트럼프의 미국 대선 후보 지명을 얻었으며, 트럼프 취임 후엔 약 400명의 백악관 행정 직원들을 총괄하는 관리행정국장을 지냈습니다.
미 경제지 포천은 "웨스트윙(참모 공간)이나 오벌 오피스(대통령 집무실) 주변에 자리를 얻고자 하는 이들은 모두 그녀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며 "켈리가 이때 트럼프 주변의 돈 많고 강력한 사람들에게 서로 기분 상하지 않게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임기 후에는 노스캐롤라이나와 플로리다에서 전당대회를 지휘하며 활약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와도 협력했으며, 에너지와 유머 넘치는 성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X@JoeBrunoWSOC9
화면출처ㅣX@Marcialeeke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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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인 마샤 리 켈리(54)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수석 고문(Senior Advisor)으로 3년 넘게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 정가의 한 소식통은 12일(현지 시각) "미국은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퇴임 후에도 지원 인력을 둘 수 있다"며 "켈리는 단순한 보좌진이 아니라 트럼프 일가 자택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살림까지 도맡아 하는 최측근"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