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유세에서 한국이 미국의 사업을 빼앗아 돈을 벌었다며 주한미군 방위비를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한미군 숫자도 잘못 언급하면서 이런 주장을 했는데요.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토요일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유세.
10만 명의 인파가 몰린 집회에서 트럼프는 동맹들이 미국으로부터 늘 이득을 취한다며 한국을 거론합니다.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내지 않던 것을 자신이 바꿨다며, 바이든이 이를 다시 없애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4만2천 명의 군인이 있는데 한국은 돈을 거의 한 푼 안 냅니다. 그걸 제가 바꿨습니다. 그런데 바이든이 다시 깨려고 합니다."
주한미군 병력 수를 4만2천 명이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2만8천5백 명입니다.
미군 수를 부풀려 한국이 더 많은 돈을 내야 한다는 주장을 하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트럼프는 한국이 미국의 산업을 빼앗아 많은 돈을 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돈을 벌었으니 방위비를 더 분담해야 한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한국은 우리 해운업을 취했고, 컴퓨터 산업을 가져갔어요. 한국은 아주 많은 산업을 가져가서 미군에 비용을 지불할 만큼 많은 돈을 법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는 조지아와 미시간, 네바다와 펜실베이니아 그리고 애리조나 등 주요 5개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한국과 미국은 내후년부터 적용될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하고 있는데요.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올해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방위비를 다시 문제삼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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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유세에서 한국이 미국의 사업을 빼앗아 돈을 벌었다며 주한미군 방위비를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한미군 숫자도 잘못 언급하면서 이런 주장을 했는데요.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토요일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유세.
10만 명의 인파가 몰린 집회에서 트럼프는 동맹들이 미국으로부터 늘 이득을 취한다며 한국을 거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