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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김여사 명품백' 최재영 검찰 소환, "안 받았으면 아무일 없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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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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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현웅 앵커
■ 방송일 : 2024년 5월 13일 (월요일)
■ 대담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 (이하 이현웅) : 지금까지 들어온 주요 뉴스 함께 살펴 보겠습니다. 오늘은 최휘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 네! 안녕하세요.

◇ 이현웅 : 첫 번째 소식 어떤 건가요?

◆ 최휘 : 오늘 방송 전 속보로 전해진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하는 부처인 '저출생대응기획부'를 부총리가 이끄는 조직으로 새로 만들겠다는 계획, 밝힌 바 있죠? 오늘 "저출생 수석실 설치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입니다. 윤 대통령이 오늘오전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고요, 추가 소식 나오면 다시 또 전해드리겠습니다.

◇ 이현웅 : 네 윤대통령이 저출생 고령화 문제, 국가 비상사태로 규정했던 만큼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네요. 다음 소식은요?

◆ 최휘 : 검찰이 오늘 오전,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 목사가 받고 있는 혐의는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주거 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이고요. 검찰은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전달한 경위와 목적이 뭔지, 또 청탁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최 목사는 윤 대통령 취임 후인 2022년, 김건희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디올 명품 가방을 전달하면서 '손목시계 몰래카메라'로 촬영했어요. 그리고 이 영상을 지난해 11월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가 공개했습니다. 명품 가방과 몰래카메라는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가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최 목사와 서울의소리가 공모한 함정 몰카 취재다, 라는 주장하고 있고요. 최 목사, 오늘 피의자 조사 출석하며 '이 사건의 본질은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가 본질이 아니라 국정 농단'이라고 말했고요. 또 "공익적 취재 목적"으로 김 여사를 만난 거라고 기존 주장, 강조했씁니다.

◇ 이현웅 :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도 경찰 조사를 받고 있죠?

◆ 최휘 : 채상병 순직 사건에 관한 해병대 지휘부의 과실 여부를 수사하는 경찰, 오늘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열 달 만에 첫 경찰 대면 조사가 이뤄진 건데요. 또 최 윗선 지휘부에 대한, 첫 소환 조사기도 합니다. 임 전 사단장은 당시 해병대 1사단에 무리한 수색 작전을 지시해서 채 상병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도록 한 혐의, 받습니다. 오늘 조사에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순직 대원과 유족에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도 수중 수색은 지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어요. 임 전 사단장은 당시, 수중 수색 계속을 명령 한 게 아니라 의견을 제시했을 뿐이라는 입장이고요. 또 자신을 향한 각종 허위 사실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조사는 오후 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요. 채 해병 순직 사건이 있고 임 전 사단장을 구명하기 위해 국방부와 대통령실의 윗선이 나섰다는 외압 의혹과 관련해선 현재 공수처가 수사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 라인 야후 사태, 뜨거운 감자입니다. 네이버 노조도 오늘 아침 성명을 냈는데, 어떤 내용 담겼습니까?

◆ 최휘 :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일본 라인야후는 라인플러스, 파이낸셜, 스튜디오 등 여러 계열사를 한국에 두고 있는데요. 한국 법인 직원들만 2천 5백명에 달합니다. 지분이 일본에 다 넘어가면 고용이 불안해지는 것 아니냐며 동요하는 분위기가 일고 있는 건데요. 오늘 오전, 네이버 노동조합이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노조는 성명에서 노조는 특히 직원들의 고용 불안을 우려했습니다. "라인 계열 구성원들과 이들이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에 대한 보호가 최우선이며, 최선의 선택은 지분 매각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고 "대한민국의 노동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정부의 적극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요구한다"고 했습니다.

◇ 이현웅 : 정부 입장은요?

◆ 최휘 :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지난 10일, 긴급 브리핑 열고 "이번 사안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네이버의 판단"이라며 네이버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하되 불합리한 차별을 받지 않도록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 밝혔어요. 앞서 일본의 라인 강탈 시도에, 우리 정부는 손 놓고 있는 것 아니냐, 대처에 소극적인게 아니냐,란 지적이 나왔는데요. 정작 이번 사태 당사자인 네이버가 소극적인 자세로 취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먼저, 섣불리 움직이긴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네이버는 사흘 전 이런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 "결론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상세한 사항을 공개할 수 없다"

◇ 이현웅 : 고용을 불안해하는 관계 직원들 뿐 아니라, 지금 전 국민이 걱정을 하고 있어요. 라인야후 사태,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까요?

◆ 최휘 : 이 사건 흐름, 간단하게 먼저 짚어드리면 네이버 클라우드에서 51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걸 빌미로 일본 정부가 라인 야후에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해라, 는 행정지도를 내렸어요. 이게 사실상 네이버가 갖고 있는 A홀딩스 지분을 매각하라는 압력이다, 해서 파장이 일고 있는 겁니다. 'A홀딩스'는 라인 메신저를 서비스하는 라인야후의 지주회사고요. 현재 A홀딩스 지분은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를 보면 지분 통매각 혹은 부분매각 혹은 현상유지 중 하나인데요. 네이버가 보유한 라인야후 모기업의 지분 전체를 소프트뱅크가 인수할 여력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일반적입니다. 네이버가 일정 수준의 지분을 유지한 상태로 동남아 사업 등 협력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우리 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0일 관련 브리핑 했는데 여기서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과 사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일 경우, 적절한 정보보안 강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현웅 : 라인야후 사태는 이어지는 월리플러스 코너에서 두 분 전문가와 함께 더 깊은 이야기 나눠보고요. 태국에서 한국인을 납치 살해한 피의자, 경찰 조사 받았다고요?

◆ 최휘 : 경찰이 태국에서 한국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 등)로 20대 피의자,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이 사건 용의자가 모두 3명인데 이 중 한국에 들어온 이 한 명이 붙잡힌 겁니다. 지난 9일 태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A 씨, 어제 저녁 전북 정읍의 주서지에서 긴급체포됐고요. 지금 혐의 일체를 부인하고 있답니다. A씨는 이달 초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을 살해한 뒤 플라스틱통에 넣어 저수지에 버린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이들 일행이 사전에 한 상점에서 플라스틱 통과 밧줄을 사 간 것도 확인했고요. 다만 " 공범 수사 중인 상황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어제 긴급체포된 피의자 외 나머지 공범 2명의 행방은 태국 경찰과 공조해 계속 쫓고 있는데요. 태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각각 미얀마와 캄보디아로 도주한 걸로 전해집니다.

◇ 이현웅 : 사건 간략히 전해주실까요?

◆ 최휘 : 피해 남성은 지난달 30일 태국에 입국했고 이후 이달 7일, 피해자의 어머니가 "아들이 마약을 버려 손해를 입혔으니 1억 천만원을 보내라, 아니면 아들이 살해당할 것"이라는 협박 전화를 받았고요, 곧바로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신고했습니다. 그리고 현지시간 11일 밤, 태국 경찰이 저수지에서 피해 남성의 시신이 담긴 대형 플라스틱 통을 발견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태국 후아이쾅 지역의 한 클럽 앞에서 피해남성이 한국인 남성 2명에 이끌려 렌터카에 탔고 이후 타른 트럭으로 갈아타 파타야로 이동해 시신이 발견된 저수지 인근에 묵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 이현웅 : 네, 도주한 피의자 2명 추척 중이라고 하니 수사 결과 지켜보도록 하죠. 주말엔 축구 경기장에서 물병 투척 사태가 있었다고 하죠? 무슨 일인가요.

◆ 최휘 : 네 지난 주말이죠 11일, 인천 전용구장에서 인천, FC서울 간의 경기가 있었는데 분위기가 굉장히 과열됐었다고 해요. 선수들은 경기 내내 몸싸움을 벌였고 전반 추가 시간 인천의 제르소는 서울의 최준을 밀쳐 퇴장당했다고 합니다. 경기는 서울이 2대 1로 역전승을 거두었는데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서울 골키퍼 백종범 선수가 인천 서포터스석을 향해 포효했는데, 이에 인천 서포터스들이 격분해 그라운드로 물병을 던진 겁니다. 영상을 보신 분 많을텐데 기성용은 백종범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고 순간 날아온 물병이 급소를 강타했습니다. 기성용 선수, 고통스러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진 모습 영상에 담겼죠. 기성용은 경기 직후 "상당히 유감"이라며 "물병 투척은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훈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사무총장도 "선수를 괴롭히는 행위"라며 "선수를 향한 언어적, 물리적 폭력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각 구단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현웅 :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휘 : 고맙습니다.

YTN 김양원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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