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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이동인 와탭랩스 대표 "아시아 1등 통합 모니터링 회사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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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환경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옵저버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

서버부터 로그까지 모니터링…SaaS·온프레미스 등 원하는 형태로 사용 가능

일본·미국·동남아 시장 공략 본격화…IPO 통해 글로벌 성장 위한 실탄 마련

뉴시스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동인 와탭랩스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사진=와탭랩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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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오는 2027년까지 아시아 넘버원 정보기술(IT)모니터링 서비스 기업이 되겠습니다."

이동인 와탭랩스 대표의 포부다.

와탭랩스는 지난 2015년 7월에 설립된 IT모니터링 전문 기업이다. IT모니터링은 서버,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DB), 쿠버네티스 등 IT 운영환경의 성능과 장애를 분석하는 서비스다. 회사는 이런 모니터링 서비스를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국내 최초 선보여 주목받았다.

이동인 대표는 "IT모니터링 서비스는 일종의 건강검진 같은 것"이라며 "IT자원 대상 통합검진서비스로, 당사는 SaaS 구독형 뿐만 아니라 온프레미스 구축형으로도 사용 가능하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와탭랩스는 IT 운영환경 전반을 통합된 단일 플랫폼에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옵저버빌리티(observability)'서비스 기업으로 진화한다. 아울러 지난 10여년간의 기술 노하우와 구축사례(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이동인 와탭랩스 대표는 "올해는 저희가 옵저버빌리티를 완성시키는 해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는 향후 IT시장의 중요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 IT모니터링 서비스 제공 준비 완료…"원하는 형태로 쓸 수 있어"


13일 와탭랩스는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IT자원 운영 상황을 단일 플랫폼에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옵저버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IT모니터링은 전 세계 많은 기업의 IT 운영환경이 가상화, 즉 클라우드로 이전되면서 중요시되고 있다. 서버의 복잡도가 증가하는 것은 물론 각 운영 요소들이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빠르게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IT모니터링 시장은 매년 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IT 운영 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은 지난해 67조원 규모에 달했으며, 오는 2027년까지 약 10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인 대표는 "이제 IT 시스템을 위한 24시간 건강검진 솔루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으며, IT 장애를 실시간으로 발견하고 이를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은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미 와탭랩스는 브라우저, 서버, DB, 컨테이너, 클라우드 메트릭(Metrics), 애플리케이션 트레이스(Trace), 로그(Log)까지 엔드투엔드 풀스택(End to End Full Stack) 모니터링을 위한 제품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통합 대시보드를 제공해 운영자가 전체 IT 운영환경을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기업이 IT 운영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모니터링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서비스를 퍼블릭 SaaS, 프라이빗 SaaS, 온프레미스의 3가지 환경으로 지원하는 것은 와탭랩스만의 강점이다.

와탭랩스는 이미 LG유플러스, 11번가, EBS온라인 교육 플랫폼, 질병관리청 등에 공급됐다. 특히 와탭랩스는 지난 2021년 정부에서 진행한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사전 예약 시스템 개선에 참여해 실시간 성능 모니터링을 지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백신 예약 시스템은 기존 시간당 30만건에서 최대 200만건 이상을 수용할 수 있도록 보완됐으며 접속자가 대량으로 몰릴 때 접속 지연, 기능 오류 등의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일본·미국 법인 통해 글로벌 진출 본격화…IPO 계획도 공개


와탭랩스는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난 2월에 일본 법인을 설립했으며, 인도네시아 금융사·통신사, 국내 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과의 계약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진출도 준비 중이다.

이동인 대표는 "인도네시아의 경우엔 현지 금융사와 이미 공급 계약을 한 상태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까지 공략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넘버원 모니터링 서비스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토대로 미국 법인 설립도 거의 완료가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업공개(IPO)도 준비 중이다. 회사는 시리즈B까지 누적 183억원을 투자받았으며, 현재 시리즈C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이동인 대표는 "투자금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나가려고 한다"면서 "글로벌 사업을 조금 더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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