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학 "강화도서 대북전단 30만장 북한으로 보냈다"

박상학 "강화도서 대북전단 30만장 북한으로 보냈다"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인천 강화도에서 대북전단 등을 북한으로 보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이 단체 박상학 대표는 "지난 10일 밤 11시쯤 김정은을 규탄하는 대북전단 30만장과 K팝·트로트 동영상 등을 저장한 USB 2천개를 대형풍선 20개에 매달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풍선에 매달린 현수막에는 "김정은은 불변의 역적, 민족의 원수"라는 문구가 새겨졌습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대북전단을 보낸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으로, 올해 들어서는 처음입니다.

정부는 북한군이 풍선을 향해 고사총을 쏘는 등의 도발을 우려해 대북전단 살포 자제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지성림 기자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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