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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한화증권 "코웨이, 경쟁사 압도" 목표가 7.7만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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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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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의 침상형 안마기기 '비렉스 안마베드·척추베드'. 코웨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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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코웨이가 렌탈시장에서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7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13일 한화증권 이진협 연구원은 "코웨이는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5.6% 증가한 1조원, 영업이익은 10.3% 늘어난 1937억원를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1827억원)를 6%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주력 상품인 정수기를 비롯해 신규 제품군인 비렉스에까지 경쟁사가 주춤한 사이 점유율 확대해 나가면서 렌탈판매량을 5.3% 늘어난 41만4000대로 확대하고, 안정적 리텐션율을 유지하면서 계정 순증은 24.5% 증가한 6만3000계정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별도법인 매출액은 12%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24.2% 늘어난 1435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말레이시아법인은 소폭이나마 매출 성장세로 돌아섰으며, 태국법인은 36.2% 고성장하면서 다시금 이익기여를 시작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렌탈산업은 기본적으로 초기 투자비용이 큰 데 반해, 회수가 늦은 비즈니스모델을 가지고 있다"면서 "고금리 시기에 현금흐름이 상대적으로 약한 경쟁사들이 적극적으로 마케팅 및 신제품 개발에 나서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쟁사가 주춤한 가운데 코웨이는 975만 계정에서 창출되는 현금흐름을 통해 경쟁사 대비 마케팅 투자와 신 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점유율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면서 "하반기 금리의 인하로 시장 내 유동성이 풀린다고 하더라도 경쟁사의 기초 체력이 하락한 상황과 신 제품 개발의 리드 타임 등을 고려할 경우 코웨이가 상당기간 동안 점유율을 확대해나가는 현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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