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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트럼프 캠프, 헤일리 전 대사, 부통령후보 고려"...트럼프,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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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매체 "트럼프 캠프, 헤일리 전 대사 러닝메이트 적극 고려"

트럼프 "고려하지 않아"

소식통 "트럼프, 대선 승리에 도움 확신시, 헤일리, 러닝메이트로 선택 가능성"

아시아투데이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3월 6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다니엘 섬의 선거 본부에서 경선 참여 중단을 발표하고 있다./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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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캠프가 부통령 후보(러닝메이트)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니키 헤일리를 부통령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그녀가 잘되길 바란다"며 이 보도를 즉각 부인했다.

하지만 향후 대선일이 가까워지면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승리 가능성이 작아지거나, 장담할 수 없을 경우 '헤일리 카드'가 다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헤일리 전 대사는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였지만 지난 3월 6일 경선 후보에서 사퇴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전히 헤일리 전 대사 지지층을 공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일리 전 대사는 7일 인디애나주 공화당 대선후보 프라이머리(예비경선)에서 22% 가까이 득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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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사퇴를 표명한 니키 헤일리 당시 유엔주재 미국대사를 격려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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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시오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의 관계가 여전히 냉랭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승리에 도움이 된다고 확신한다면 헤일리 전 대사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이 말했다고 전했다.

양측에 가까운 공화당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가 공화당 경선을 치르고 일부 큰 사안에 대해 이견이 있음에도 화해하는 것이 서로에게 이익이라고 믿고 있다.

헤일리 전 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경계하는 기부자들과 두터운 관계를 맺고 있어 대선 자금과 법률 비용 조달에 안간힘을 쓰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선에서 하차한 헤일리 전 대사를 계속 지지하는 고학력 공화당원들의 표심을 얻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악시오스는 관측했다.

2028년 두번째 대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헤일리 전 대사 입장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화해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헤일리 전 대사가 공개적으로 지지 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패배한다면 공화당 지지 기반인 보수층의 상당수로부터 비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통령·부통령 후보를 공식 지명하는 공화당 전당대회(7월 15~18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임박해 러닝메이트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는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주 주지사, 공화당 유일 흑인 상원의원인 팀 스콧 의원, 크리스티 노엄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엘리즈 스테파닉 하원의원, J.D. 밴스 상원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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