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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尹대통령 지지율 32%…“물가 및 민생 등 요인” [에이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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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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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이는 4·10 총선 전인 6주 전 대비 4%포인트(p) 내린 수치다.

여론조사 기관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32%, 부정평가가 65%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3%다.

직전 조사인 3월 4주차 지지율 36%에서 4%포인트 하락한 결과로,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 정례 조사를 시작한 2022년 12월 2주차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에이스리서치는 “총선 패배 여파, ‘채 상병 특검’과 김건희 여사 검찰 수사 관련, 물가 및 민생 문제가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조사가 8일과 9일에 걸쳐 이뤄졌기 때문에, 9일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한 평가는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

지역별 지지율은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이 30%대 수치를 보였다. 직전 조사에서 40%대 중후반이었던 대구·경북(TK) 지지율은 37%, 부산·울산·경남(PK) 지지율은 39%로 나타났다.

서울 지지율은 35%, 인천·경기는 31%, 대전·충청·세종·강원은 35%로 집계됐다. 광주·전라·제주 지지율은 14%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지지율이 27%, 30대는 30%, 40대는 21%, 50대는 30%로 나타났다. 고령층 지지율은 60대와 70대 이상에서 각각 43%로 나타났다.

6주 전 조사 대비 9%포인트 오른 20대를 제외하면 전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 윤 대통령 지지율은 4·10 총선을 거치면서 6주 전(86%)에 비해 16%포인트 낮은 70%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윤 대통령 지지율은 5%, 조국혁신당 지지층 내 지지율은 7%로 큰 차이가 없었다.



尹 정부 3년차, 물가·민생 안정 최우선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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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찾아 정육점에서 돼지고기를 구매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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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절반 가까이는 윤석열 정부 3년 차를 맞아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국정현안으로 ‘민생 안정과 경제회복’을 꼽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3년 차에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국정현안’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28%가 ‘물가 등 민생 안정’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17%의 응답자가 ‘경제회복’을 선택했다. 절반의 가까운 국민들이 ‘민생 회복’을 가장 최우선 해결 과제로 꼽은 것이다.

다음으로는 ‘대통령실과 정부 내각의 인적쇄신’이 14%로 나타났고, ‘의대 정원 문제’(13%), ‘국민과의 소통’(11%), '야당과의 협치'(9%)가 뒤를 이었다.

모든 연령대에서 ‘물가 등 민생 안정’이 1위를 차지했지만, 2위는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20대에서는 ‘국민과의 소통’(13%)과 ‘대통령실과 정부 내각의 인적쇄신’(13%)이 공동 2위를 기록했으나, 70대에서는 ‘의대 정원 문제’(20%)가 2위를 차지했다. 다른 연령대에서는 ‘경제 회복’이 2위였다.

이번 조사는 지역·성·연령별 비례할당으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대상으로 무선 100% 자동응답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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