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 자료에 '독도 일본 땅' 지도…행안부 뒤늦게 삭제

민방위 자료에 '독도 일본 땅' 지도…행안부 뒤늦게 삭제

행정안전부가 민방위 사이버교육 자료 영상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된 지도가 사용된 것을 뒤늦게 인지하고 삭제했습니다.

행안부가 민방위 교육 영상 제작을 의뢰한 업체 중 1곳은 미국의 한 방송 영상을 활용해 지진 대응 요령을 설명하는 영상을 만들었는데,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된 지도가 사용됐습니다.

해당 지도는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 일본 기상청이 썼던 것으로, 한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 엄중히 항의한 바 있습니다.

행안부는 "사전 검토에도 불구하고 부적절한 자료가 활용돼 즉시 삭제했다"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준혁 기자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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