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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文의 남자’ 김경수 잠시 귀국… 야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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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서 19일 입국, 盧추도식 참석

조선일보

영국에서 유학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귀국할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야권에 따르면 김 전 지사는 19일 귀국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추도식에는 더불어민주당 22대 국회 당선자를 비롯해 야권 인사들이 총집결할 전망이다. 김 전 지사는 작년 8월 영국 런던정경대(LSE) 방문 교수로 출국했다.

김 전 지사는 한국 일정을 마치면 다시 영국으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추도식 외에 공개적인 정치 일정은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김 전 지사를 주목하는 분위기다. 김 전 지사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과 함께 야권에서 이재명 대표와 경쟁할 인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김 전 지사는 2016년 총선에서 경남 김해을에 출마해 승리하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로 당선되면서 현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 실형이 확정돼 복역하다가 2022년 12월 윤석열 정부에서 특별사면됐다. 다만 복권은 되지 않아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돼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8·15 특별사면 때 김 전 지사를 복권시킬 가능성도 거론한다.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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