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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애플 M4 칩, 벤치마크서 인텔 제치고 최고 CPU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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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AI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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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새로운 'M4' 칩이 단일 코어 성능 측면에서 인텔을 제치고 최고 성능의 프로세서로 등극했다.

톰스하드웨어는 9일(현지시간) 애플 M4 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라인이 최신 '긱벤치(Geekbench) 6' CPU 성능 벤치마크의 단일 코어 부문에서 기존 1위 인텔 코어 'i9-14900KS'를 제치고 새로운 챔피언이 됐다고 전했다.

긱벤치는 CPU와 GPU의 성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싱글 코어와 멀티 코어 성능을 측정한다. 맥 OS, 윈도우, 리눅스, 안드로이드, iOS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며 무료로 사용가능하다.

M4 칩은 이번 벤치마크에서 3767점을 기록, 3341점을 얻은 인텔 코어 i9-14900KS를 약 16% 능가했다. 이는 M4에 10코어 GPU와 10코어 CPU를 38TOPS를 지원하는 16코어 뉴럴 엔진을 통합한 결과다.

또 애플은 인텔 코어 울트라 7 155H 및 32GB RAM을 탑재한 아수스 젠북 14 OLED와 비교, M4 기반 장치가 4분의 1의 전력만으로 동일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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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머신러닝 성능을 측정하는 긱벤치 벤치마크에서 신형 M4 '아이패드 프로'는 9234점을 기록했다. M2 아이패드 프로의 7511점보다 약 23% 높은 수치다.

M4 아이패드 프로는 M3 칩의 성능보다 약 10% 향상됐다. 초당 작업 수 측정 시 M4는 맥북 프로의 M3보다 약 5%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M4 칩은 전력과 효율성 측면에서 이미 시장 최고 수준이라 평가받고 있다. 곧 출시될 퀄컴의 '스냅드래곤 X 엘리트(Snapdragon X Elite)' 정도가 위협적이지만, 지속적인 기능 개선으로 우위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애플은 전날 열린 아이패드 공개 행사에서 M4나 인공지능(AI) 기능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피했다. 오는 6월10일 개최될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는 AI가 발표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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