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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황우여 "총선백서, 목숨 걸고 쓴단 생각으로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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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개입하지 않을 테니 소신껏 만들어 달라"

총선백서TF, 정영환·대통령실 면담 계획 중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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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총선백서 태스크포스(TF)에 “목숨을 걸고 쓴다는 생각으로, 다음 선거에 사용될 교과서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조정훈 총선백서TF 위원장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조 의원은 면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황 위원장이) 난 개입하지 않을 테니 백서를 소신껏 만들어달라고 했다”고 이 같이 전했다.

4·10 총선 참패에 대해 황 위원장은 “엄청난 자기 반성이 필요하다" 면서도 “특정인을 지목하는 것은 과거 지향적이니 앞으로의 선거를 위해, 이기는 정당을 위해 미래지향적으로 논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TF를 이끄는 조 위원장은 6월 중순까지 총선 백서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며 “맹렬하게, 전속력으로 달리고 있다”고 했다. TF는 전당대회 이전에 총선백서 작업을 완료하고 차기 당권 주자들과 당 쇄신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조 위원장은 “총선백서의 원인 등 결과물이 전당대회 전에 나와서 다가오는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백가쟁명식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는 공감대를 함께 했다”고 말했다.

앞서 TF는 국민의힘 총선 출마자와 당직자, 당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총선 패배의 원인과 향후 방향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조 위원장은 이에 대해 “아직 공식적으로 결과를 받지 않았다”며 “후보자의 과반 응답이 이뤄져야 한다. 더 연장할지 검토하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TF는 정영환 전 공천관리위원장, 대통령실 관계자 등과 면담을 계획하고 있다. 조 위원장은 “일정을 잡되 결과를 보고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TF는 이와 더불어 다음 주 서울을 시작으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열세를 보인 경기·충청·호남 지역을 방문해 지역별 간담회를 개최해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

김예솔 기자 losey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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