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아시아 최초로 대마를 합법화한 태국이 2년여 만에 다시 대마를 마약류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지난 8일 보건부에 대마를 마약에 다시 포함하도록 올해 안에 규정을 개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의료용으로 대마를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향락용으로는 아예 사용을 금지하겠단 건데요.
지난 2022년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한 전 정권의 정책을 뒤집는 결정을 내린 겁니다.
대마 합법화 이후, 관광지나 유흥가에서 대마가 향락용으로 공공연하게 소비되고, 청소년 대마 중독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앞서 세타 총리는 향락 목적으로 대마를 사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준비해왔지만, 이번에 아예 합법화를 취소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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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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