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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국토부, 과적단속 정확도 높인다…고속축중기 개선 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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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과적단속 절차 안내도/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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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과적단속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고속축중기가 개선된다.

국토교통부는 과적검문소의 과적단속 정확도 향상을 위한 시설개선 사업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3월 14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건설기술연구원, 민간 전문가와 함께 국도에 설치된 사전 선별용 고속축중기 15개소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고속축중기는 고속 차량의 축하중 또는 총중량을 측정할 수 있는 저울 또는 기계적 장치다.

조사결과 4개소는 정상 운영되고 있으나 11개소는 중량 정확성에서 문제가 발견돼 시설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됐다. 발견된 문제점은 센서 매립부 포장의 변형과 단차에 의한 평탄성이 유지되지 않은 점과 노후 센서와 제어기, 운영시스템(PC)의 오작동 등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154억원을 투입해 올해 즉각 고속축중기의 정확성을 높인다. 시설개선 공사를 마칠 때까지 이동식 과적단속을 강화하고 기기 오차로 인한 피해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로 관리기관의 자체 심의를 통해 구제하는 방안을 병행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과적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과적단속 기술의 정확도를 높이고 장비의 국산화도 추진한다.

주종완 국토부 도로국장은 "도로 시설의 보호와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화물차 과적이 근절돼야 한다"며 "실효성 있는 과적단속이 이뤄지도록 고속축중기 정확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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