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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이슈 제 22대 총선

유승민 “尹, 중요한 질문에 동문서답…총선 참패 전과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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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여론에 떠밀려 하나 마나 한 기자회견을 했다”며 “중요한 질문에 동문서답했다”고 평가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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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의 담화문과 기자회견을 보면서 갑갑하고 답답했다”며 “총선 참패에서 어떤 교훈을 깨달았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대통령 안 변해도 당은 변해야…안 그러면 망해”



유 전 의원은 “대통령에게는 총선 참패 이전이나 이후나 똑같은 세상인 모양”이라며 “‘국정 기조를 전환하느냐’는 질문에 ‘일관성을 유지하겠다’는 답변이 압권”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김건희 특검법도, 채 상병 특검법도 모두 거부했다”며 “지난 대선 때‘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말했던 사람이 바로 윤 대통령”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유 전 의원은 “민생경제도 새로운 정책 없이 그저 지난 2년간 해왔던 그대로 하겠다, 이것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마지못해 야당 대표를 만나고 하나 마나 한 기자회견을 한 것”이라며 “중요한 질문에는 동문서답하고, ‘이걸 보고 있어야 하나’ 또 실망하는 국민이 많으시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성찰하고 남은 3년의 임기를 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이 없다”며 “오늘 회견에 대해 국민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앞으로 국정의 동력이 있을지, 두려운 마음”이라고 적었다.

또 “대통령이 변하지 않아도, 그럴수록 당은 더 철저하게 변화와 혁신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함께 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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