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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윤석열 정부 출범

유승민,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에 "실망하는 국민들 많겠구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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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머니투데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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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두고 "실망하는 국민들이 많으시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혹평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진심으로 반성하고 성찰하고 남은 3년의 임기를 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이 없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의 담화문과 기자회견을 보면서 갑갑하고 답답했다. 총선 참패에서 어떤 교훈을 깨달았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가 없었다"며 "대통령에게는 총선 참패 이전이나 이후나 똑같은 세상인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기조를 전환하느냐는 질문에 일관성을 유지하겠다는 답변이 압권이다. 특검법도 모두 거부했다"며 "지난 대선 때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말했던 사람이 바로 윤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또 "민생경제도 새로운 정책 없이 그저 지난 2년간 해왔던 그대로 하겠다, 이것뿐"이라며 "여론에 떠밀려 마지못해 야당 대표를 만나고 하나마나한 기자회견을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회견에 대해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앞으로 국정의 동력이 있을지 두려운 마음"이라며 "대통령이 변하지 않아도 그럴수록 당은 더 철저하게 변화와 혁신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함께 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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