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6일부터 테마노선 개방
테마노선은 강화전쟁박물관에서 출발해 6·25 참전용사기념공원∼강화평화전망대∼의두분초∼철책선 도보길∼불장돈대∼대룡시장∼화개정원 등을 둘러보는 코스다. 철책선 도보길 약 1.5km를 포함해 모두 62.5km에 이른다. 산과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5, 6시간 정도 걸린다.
특히 그동안 민간에 개방되지 않았던 군사시설이자 전적지인 의두분초와 불장돈대가 이번 테마 노선에 포함됐다. 실향민이 생계를 잇는 터전이었던 대룡시장에서 감성의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다. 테마 노선 외에도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는 연미정과 대몽 항쟁을 위해 개경에서 강화도로 천도하는 역사적 배경이 있는 고려천도공원 등을 갈 수 있다. 문화유산해설사가 테마 노선에 숨어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평화의 길’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강화도는 국난 극복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며 “DMZ 특색이 반영된 테마 노선이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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