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내시경 화면 [사진=E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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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의료계에 따르면 독일 암 연구 센터 마흐디 팔라 박사가 이끄는 다국적 연구진이 미국의학협회 종양학 학술지(JAMA Oncology)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대장내시경은 검사 준비 과정이 까다로워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검사지만, 대장암 전 단계인 용종이나 조기 대장암까지 발견하고 바로 제거할 수 있어 효과적인 검진으로 꼽힌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50세 이후부터 5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첫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대장암 음성 결과가 나온 11만74명을 최대 29년까지 추적 조사한 결과, 음성 판정 후 10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사람과 15년 뒤 검사를 받은 사람이 추후 대장암 진단을 받거나 대장암으로 사망할 위험은 거의 차이가 없었다.
대장내시경 주기를 10년에서 15년으로 늘릴 경우, 1000명당 2명이 조기 발견 사례를 놓치고 1000명당 1명이 사망 위험에 노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팔라 박사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가족력이 없는 사람은 첫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15년 뒤 재검사를 받아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이 같은 조사는 스웨덴 국가 등록 데이터를 통해 이뤄졌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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