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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레드햇 서밋 2024] 맷 힉스 레드햇 CEO “AI 중심으로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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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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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우리의 목표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오픈소스 생태계를 한단계 확장하는 것이다.”

맷 힉스 레드햇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미국 덴버 콜로라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레드햇 서밋 2024’의 기조연설에서 AI와 오픈소스의 융합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힉스 CEO는 “AI 혁신의 속도는 매시간 가속하고 있지만 가장 흥미로운 점은 선택의 여지가 있다는 점”이라며 “AI 훈련 기술은 한때 수억달러에 달했지만 지금은 3만달러에 복제되고 있고 이 모든 혁신의 중심에 오픈소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학계가 지난 10년간 오픈소스를 받아들이면서 놀라운 발전 속도로 오픈소스와 AI의 완벽한 교차 지점을 찾았다”며 “우리는 지금 AI 세계에서 오픈소스 생태계를 넓히는 모습을 목도하고 있으며, 성능은 커지지만 비용은 저렴해짐에 따라 이 기술의 적용 범위는 전세계로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힉스 CEO는 오늘날의 AI 혁신이 결코 단 하나의 AI 모델로만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확신했다. 기업은 필요한 AI 모델에 대한 다양한 선택지를 갖길 원하고, 이는 곧 개방형 생태계에 기반한 AI 혁신이 계속될 것이란 사실을 방증한다.

힉스 CEO는 “AI는 단일 모델을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고 어디서나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리고 그것은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메타가 오픈소스로 첫발을 내딛은 지각변동을 보았고, 아파치 라이선스로 AI 모델을 출시해 제약 없이 사용하도록 한 것을 지켜봤다”며 “오늘 저는 레드햇이 그 다음 고리를 추가할 것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하겠다”고 했다.

이날 레드햇은 생성형AI 모델의 개발·테스트·배포를 원활하게 지원하는 파운데이션모델(FM) 플랫폼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AI(Red Hat Enterprise Linux AI, 이하 RHEL AI)’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RHEL AI는 IBM리서치의 오픈소스 라이선스 그래니트 대규모언어모델(LLM) 제품군과 챗봇용대규모정렬(LAB, Large-scale Alignment for chatbot) 방법론에 기반한 인스트럭트랩(InstructLab) 모델 정렬도구, 그리고 인스트럭트랩 프로젝트를 통한 커뮤니티 중심의 모델개발 접근방식을 결합한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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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스 CEO는 “우리는 AI가 여러분의 비즈니스에서 진정한 잠재력을 발휘하려면 라스트마일에서 지식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하지만 모든 데이터로 훈련된 파운데이션모델에서 그 지식을 어떻게 활성화할 수 있냐고 한다면, 인스트럭트랩은 지식과 기술을 보상할 수 있는 지시 방법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힉스 CEO는 “우리는 이 데이터를 분류해 여러분 자신이 배우듯 모델을 훈련시킬 수 있고, 몇가지 사례와 기술을 결합하면 모델에 새로운 기술을 가르칠 수 있으며, 이를 여러분의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쉽게 말해, 인스트럭트랩 프로젝트는 간단하게 LLM을 구축하고 기여하도록 함으로써 개발자들의 LLM 개발을 돕는 것이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RHEL AI는 하이브리드 인프라 환경 전반에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플랫폼과 결합된 인스트럭트랩 프로젝트와 그래니트 언어 및 코드 모델의 엔터프라이즈 지원 버전을 통합, 이를 통해 오픈소스 라이선스 생성형 AI 모델을 엔터프라이즈에 도입할 수 있는 파운데이션모델 플랫폼으로서 기업의 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힉스 CEO는 “여러분 모두가 여러분의 비즈니스에 대해 알고 내부 경험을 기반으로 하는 AI로 만들 수 있는 진정한 기회”라며 “이는 지난 몇 년간 여러분이 우리와 함께해온 여정이며,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에 대한 세계 최고의 혁신 모델을 오픈소스로 만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레드햇 서밋 2024는 ‘AI의 미래를 열다(Unlock What’s Next in AI)’를 주제로 현지시간으로 이날부터 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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