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현 정부에서 폐지했던 대통령실 민정수석실을 다시 설치하고, 민정수석비서관에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내정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그동안 민정수석실 폐지 기조를 유지해왔지만, 민심 청취 기능이 취약하다 보니 민정수석실을 복원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에서도 민심 청취 기능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정기관 장악과 사법 리스크 방어라는 우려에는 민정수석실은 국민을 위해 설치하는 것이라며, 사법 리스크가 있다면 자신이 해야 할 문제이지 민정수석이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주현 신임 민정수석은 공직기강비서관실과 법률비서관실 업무를 이관하는 데 더해 민정비서관을 만들어 민심을 청취할 것이라며, 앞으로 가감 없이 민심을 청취해 국정운영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임 민정비서관에는 이동옥 행정안전부 대변인이, 공직기강비서관에는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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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현 정부에서 폐지했던 대통령실 민정수석실을 다시 설치하고, 민정수석비서관에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내정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그동안 민정수석실 폐지 기조를 유지해왔지만, 민심 청취 기능이 취약하다 보니 민정수석실을 복원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에서도 민심 청취 기능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