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외벽이 휘었다"…신축 아파트 '역대급 하자' 논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달 말 입주를 앞둔 한 신축 아파트에서 건물 외벽이 휘고 벽면이 뒤틀리는 등 심각한 하자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역대급 하자 나온 신축 아파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에는 전남 무안군의 한 신축 아파트 외벽과 계단, 엘리베이터, 공용부 벽면 등의 하자를 촬영한 사진이 담겼습니다.

MBN

외벽이 휘어있는 신축아파트의 모습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자신을 이 신축 아파트의 예비 입주자라고 밝힌 작성자는 외벽이 담긴 사진에 대해 "지진 나면 전부 다 죽는 거 아닌지"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MB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타일의 수직 수평이 맞지 않는 모습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내부 벽면의 수평이 맞지 않고 뒤틀린 사진에 대해서는 "이것이 1군 브랜드의 마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MB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층수 안내판이 떨어질 듯 위태롭게 붙어있는 모습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떨어질듯 아찔하게 매달려있는 엘리베이터 안내판에 대해서는 “아주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해놨다”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작성자는 “각 세대마다 하자가 평균 150개, 많게는 200개 이상 나오고 공용부의 하자가 판을 친다”면서 “이 상태로 사전점검을 해 입주민들에게 잊지 못할 서프라이즈 파티를 해줬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10대 건설사가 지어도 믿을 수 없다" "저런데도 완공 승인을 내주는 구청도 문제다"라는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