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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LG전자, 협력사 탄소 감축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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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LG전자 직원이 창원 소재 협력사의 공장을 방문해 협력사 직원과 함께 ESG 리스크 관리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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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LG)전자가 협력사의 탄소배출 감축을 돕기 위해 컨설팅 지원을 하겠다고 6일 밝혔다.



엘지전자는 올 6월까지 협력사 15곳을 대상으로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한 뒤 개선 방안을 도출해 실행할 계획이다. 측정·진단, 개선 방안 도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 등 전 단계에 걸친 컨설팅을 통해 생산 공정 중 에너지 소비가 많은 설비의 효율을 개선하고 에너지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그동안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알이(RE)100 캠페인에 가입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엔 공급망 차원에서도 협력업체에게 탄소배출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2026년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본격 시행하는 등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국제 통상 압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엘지전자는 2030년까지 공정 개선, 에너지 절감 기술 도입, 재생에너지 사용 등을 통해 생산단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4.6% 저감할 계획이다. 또 공급망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노력도 이어가며, 스코프3(협력사·국외법인·상품·운송·물류 등 모든 과정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 카테고리 가운데 제품 사용단계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엘지전자는 협력사의 이에스지(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는 제3자 검증도 확대한다. 지난해 2개국 50곳에서 진행한 제3자 검증을 올해부턴 8개국 72곳에 순차적으로 제공한다고 했다. 왕철민 엘지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부사장)은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공급망 전 과정에서 이에스지 경영이 중요하다. 협력사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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