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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재명·김혜경 부부, 대선 후 첫 공식 석상…2년 3개월만에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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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그 배우자인 김혜경씨가 지난 4일 공식 석상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이 공개 일정에 동행한 것은 지난 2022년 대통령선거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이다.

6일 이 대표 측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4일 인천 계양구 경인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인천 어린이 놀이 축제와 계양아라온 행사에 참석했다. 이들 부부의 모습은 같은 날 이 대표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뉴스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천 계양을)가 11일 새벽 인천 계양구 본인의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인사하고 있다. 2024.04.11 yooks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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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와 김씨는 이날 행사에서 손을 잡거나 팔짱을 낀 채 지역구민들과 살갑게 인사를 나누고, 지지자들과 사진 촬영에 임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 대표는 행사가 끝나고 "부부가 행사장에 나와본 건 대선이 끝나고 처음이니까 2년이 훨씬 넘은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씨는 2022년 대선 과정에서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를 사적 유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이후 활동을 자제해 왔다. 같은 해 2월 기자회견에서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이 가장 최근의 공개 일정이었으며, 이후 해당 사건과 관련 검찰에 기소되면서 재판 과정에서 법원에 출석할 때만 종종 모습이 포착됐다.

이처럼 김 씨가 2년여 만에 이 대표 옆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을 두고 일각에선 민주당의 이번 총선 압승과 더불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부각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에 동행한 이후 4개월이 넘도록 공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국회의원 선거 투표 역시 윤 대통령과 따로 진행했다. 바로 전날 어린이날 행사에도 김 여사는 불참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 유세 과정에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심판'을 주된 기조로 내세우며 김 여사 관련 의혹들을 함께 부각해왔다. 여기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관련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이 포함된다.

오는 6월 개원하는 22대 국회에서도 민주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내용을 담은 기존 '김건희 특검법'에 명품백 수수 의혹을 더한 법안을 재발의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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