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윤 대통령, 청와대로 어린이 초청…김건희 여사 올해는 불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연무관에서 열린 어린이날 초청 행사에 참석해 어린이들과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함께 했다. 올해 어린이날 기념행사에는 지난해와 달리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제102회 어린이날 기념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농어촌·도서벽지 거주 아동, 다문화가정 및 장애아동, 다둥이가족 등 360여명이 초청됐다. 특히 지난해 대통령실에 초청했던 전몰·순직 군경 유족(히어로즈패밀리)을 비롯해 윤 대통령이 늘봄학교 일일 특별강사로 방문한 바 있는 하남 신우초·화성 아인초·원주 명륜초·무안 오룡초등학교 학생들도 초청됐다. 행사는 당초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비가 오면서 장소가 청와대로 변경됐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1년 내내 어린이날이어야 하지만, 오늘은 특별한 행사를 통해 어린이 여러분이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라는 어른들의 소망을 담아 축하하는 것”이라며 “대통령 할아버지도 여러분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키우고 힘차게 자라날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받침하겠다. 어린이 여러분 파이팅. 건강해요”라고 말했다.



이날 청와대 연무관에서 군악대의 환영을 받으며 입장한 어린이들은 건강간식 만들기, 반려동물 미용사 직업체험, 교통·소방안전 체험 등 각 부처에서 마련한 교육형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윤 대통령은 환경부의 ‘공기정화식물 액자 만들기’ 부스에서 어린이 세 명과 체험활동을 함께 했다. 경남 의령군에 사는 ‘10남매 가족’을 만난 윤 대통령은 대학생인 첫째부터 유모차에 탄 막내까지 10남매와 일일이 인사하며 모자에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10남매의 부모님에게도 “예전에 티브이(TV)에서 누나와 형들이 동생들을 챙겨주는 사연을 본 기억이 난다”고 격려했다.



어린이들과 함께 버블 매직쇼 공연 관람을 한 윤 대통령은 손 하트를 그리며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참석한 어린이들에게 색연필과 컬러링북, 대통령실 캐쥬얼 시계를 선물했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이날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청와대에서 열렸던 지난해 어린이날 행사에는 김 여사가 윤 대통령과 함께 참석해 어린이들과 셀카를 찍고, 각종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15일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에 동행했다가 귀국한 뒤 4개월 넘게 공개 석상에 등장하지 않고 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권력에 타협하지 않는 언론, 한겨레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기획] 누구나 한번은 1인가구가 된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