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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경남 소멸위기 초교 살리기 3곳 선정…지역특색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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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남 창녕 이방초. 경남도민 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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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올해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에 고성 동해초, 함양 서상초, 창녕 이방초 3곳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전교생이 60명 이하인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구의 이주를 통해 소멸 위기 지역의 작은학교와 마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해 올해 대상지를 선정했다.

경남도와 시·군, 교육청이 5억 원씩을 부담해 선정지 1곳당 15억 원씩 총 45억 원을 지원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도 사업에 참여해 공공임대주택 건립비의 70%를 지원한다.

지자체는 주택과 빈집 제공, 일자리 지원으로 이주민들의 안정적인 마을 정착을 유도한다. 교육기관은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학교 공간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선정된 3곳은 지역적 특성을 살린 학교 교육 과정, 지역민과 함께 어울리는 학교 공간 조성, 작은학교와 마을을 살리기 위한 일자리 확보 방안 등을 제시했다.

고성 동해초교(전교생 13명)는 영어회화, 뮤지컬, 현악기, 골프 수업 등 다양한 늘봄 방과후 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학교 인근에 임대주택 건립(10곳), 빈집 리모델링(2곳), 커뮤니티 시설을 활용한 돌봄 프로그램 운영할 예정이다.

함양 서상초교(30명)는 ‘아동 연극’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 인근에 임대주택(10곳)을 건립하고, 빈집을 정비해 ‘공유주택(셰어하우스)’ 유형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창녕 이방초교(16명)는 ‘산토끼’의 발상지인 이방면의 특징과 람사르 세계 습지 ‘우포늪’의 특색을 살려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임대주택 건립(10곳), 통학로 마련 등의 마을 인근 정주 여건 개선도 추진한다.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는 2020년 고성 영오초, 남해 상주초를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2023년까지 10곳 선정했다. 사업이 완료된 6곳에는 58가구 251명이 이주한 성과를 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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