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반미’ 먹고 “500명 드러누워, 11명 중태”…무슨 일이길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 =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베트남에서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 (바인미)를 사 먹은 고객 500명정도가 식중독 증세를 보여 치료받고 있다. 이 가운데 11명은 중태다. 반미 샌드위치는 쌀국수와 함께 베트남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한국 관광객도 즐겨 먹는다.

4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뚜오이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한 식당에서 반미를 사 먹고 구토·설사·고열·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가 전날까지 487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21명이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는 퇴원했지만 11명은 중태다. 중태 환자 중 6세, 7세 남자 어린이 2명은 인공호흡기와 투석에 의존하고 있다.

식당 주인은 환자가 발생한 지난달 30일 반미 1100여 개를 팔았으며, 재료는 근처 상점에서 샀다고 당국에 밝혔다.

매일경제

반미 샌드위치 (해당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습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식중독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당국은 팔고 있는 반미 제품을 수거해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한편 이번처럼 해외에 나갔을 때 식중독 등 갑작스러운 환자가 발생할 경우 관련 기관의 이용 방법을 미리 알아두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관련 기관으로는 외교부의 ‘영사콜센터’, 소방청의 ‘재외국민 119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등이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