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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검찰과 법무부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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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 형사1부에 검사 추가 투입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을 재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 신속한 수사를 지시하고 나섰다.

세계일보

이원석 검찰총장 모습. 대검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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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총장은 전날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주례 정기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김 여사 관련 청탁금지법 고발 사건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증거와 법리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장 지시에 따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에 검사 3명이 추가로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혹은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가 제기했다. 당시 서울의소리는 김 여사가 2022년 9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재미 동포인 최재영 목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받는 장면을 몰래 촬영해 공개했다.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지난해 12월 대검찰청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 수수 혐의로 고발해 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됐다.

윤 대통령은 올해 2월 KBS와의 특별 대담에서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좀 문제라면 문제이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누구한테도 이렇게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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