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현직 대통령 첫 어버이날 기념식 참석…"효도하는 정부 될 것"

"어르신 일자리 늘리고 보수도 높일 것"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에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참석해 어르신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님들께 효도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부모님들의 헌신과 노력이 모여 대한민국이 불과 70년 만에 세계적인 경제 대국, 문화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어버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르신 일자리를 늘리고 보수도 높여가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노후 소득을 지원하는 기초연금을 임기 내 40만원까지 늘리겠다고 했다. 또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주택과 건강을 지켜드리는 시설·정책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간병비 지원으로 부담을 덜어드리고, 의료·요양·돌봄 서비스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해 “어르신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고 챙기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한 어르신 세 분께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대통령실에서 장상윤 사회수석, 정부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으며 효행실천유공자와 가족, 독거노인센터, 노인단체 소속 어르신 등 약 1300명이 자리했다.

아주경제=조재형 기자 grin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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