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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현대차, 북미서 수소전기트럭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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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

엑시언트 퓨얼 셀 30대 공급

아시아투데이

수소전기트럭 XCIENT Fuel Cell /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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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현대자동차가 매연 없이 조용히 달리는 상용차의 시대를 만들기 위해 북미 시장에서 엑시언트 퓨얼 셀 사업의 본격 전개에 나섰다. 엑시언트 퓨얼 셀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으로 전기차 대비 충전하는 시간이 짧을 뿐 아니라 내연기관 모델 대비 소음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차는 전날 미국 오클랜드에서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의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행사에는 미국 친환경 프로젝트 지원 비영리단체 CTE·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2021년 해당 프로젝트의 친환경 상용트럭 입찰에서 최종 공급사로 선정된 후 CTE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북미 지역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힘써왔다.

현대차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하반기 엑시언트 퓨얼 셀 30대를 글로비스 아메리카 산하 트럭 운송 사업자인 G.E.T Freight에 공급했다. 북미 운송업체 단일 공급 최대 규모로 기존 오염물질 고배출 트럭을 대체해 오클랜드 항구 컨테이너 운반·리치몬드 항구 차량 운송을 담당하고 있다.

CTE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와 연계한 엑시언트 퓨얼 셀 공급으로 프로젝트가 종료되는 2028년까지 디젤 트럭 대비 약 2만4000톤의 탄소 감축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트럭 운송사에 보다 경쟁력 높은 가격대의 리스·금융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서부지역의 트럭 전문 서비스 업체인 'Pape'는 차량 정비·서비스를 맡고 있다. 아울러 최근 FEF가 오클랜드주에 하루 최대 200대의 대형 수소전기트럭 충전이 가능한 첫 수소충전소를 완공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이 가능해졌다.

현대차는 '수소 인프라 구축-수소전기트럭 공급-리스·금융 서비스 지원-차량 운영-사후 관리'를 아우르는 진정한 수소 모빌리티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를 통해 구축한 수소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활용해 향후 북미 친환경 상용차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TAG 프로그램과 연계해 올해 상반기부터 캘리포니아에 수소전기트럭 5대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수소사회 비전 실현에 중요한 발걸음"아며 "항만 탈탄소화 이니셔티브를 위한 토대 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20년 전세계 최초로 수소전기트럭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국내를 비롯한 미국·스위스·독일·뉴질랜드·호주·이스라엘·사우디아라비아 등 8개 국가에 진출해 수소전기트럭의 신뢰성과 친환경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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