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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슈 제 22대 총선

민주당 원내대표 단독 출마 박찬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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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직에 단독 출마한 박찬대 의원이 민생국회, 개혁국회를 만들어내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아시아경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동료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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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당선자 총회에서 "22대 국회는 총선 민심을 받들어 민생국회, 개혁국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산적한 민생현안과 중요한 개혁과제를 속도감 있게 처리하고 국민께서 정치 효능감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민주당이 부여받은 숙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원내대표로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첫째도 개혁, 둘째도 개혁, 셋째도 개혁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번 총선 민심을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으로 판단했다. 그는 "국민께서 헌정 사상 최초로 제1야당에게 단독 과반 의석을 몰아줬는데 그 의미는 윤 정권에 대한 분명한 심판"이라며 "윤 정권이 2년 동안 보여준 무능과 무책임, 무대책, 무도함에 대한 경고였다. 민주주의는 파괴되고 국격은 추락하고 폭정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민심은) 민주당을 향한 SOS 구조 신호였다"며 "외환위기 때보다 더한 생존의 위기를 겪고 있는 국민께서 더 못 살겠다고 구조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윤석열 정권에 대한 투쟁 강도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한 법안을 개원 즉시 재추진하겠다"며 "민생회복 지원금 추가경정예산 확보를 위한 협상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 있는 국회 운영을 위해 법제사법위원위와 국회운영위원회를 민주당 몫으로 확보하겠다"며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에 속도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의 발언에 총회에 참석한 당선인들은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실천하는 개혁국회, 행동하는 민주당, 박찬대가 해내겠다"며 "찬성할 때 찬성하고 반대할 때 반대하는, 빡세게 박찬대가 해내겠다"고 말했다.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차기 원내 사령탑을 뽑는 원내대표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다. 찬반 투표에서 과반의 찬성표를 얻어야 원내대표로 확정된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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